“서울의 열기 퍼져나간다”...수도권도 집값·전셋값 들썩이자 분양수요 ‘쑥’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7.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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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4% 올라 전월(0.4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56% 올랐는데, 이는 2021년 11월(0.6%)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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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사진 출처 = 롯데건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4% 올라 전월(0.4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 수치는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0.09% 하락해 전월(-0.03%)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 0.05% 상승, 6월 0.26% 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56% 올랐는데, 이는 2021년 11월(0.6%)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실제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는 이달 9일 기준 단지 84㎡C 타입의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각각 7억7000만원, 15억8500만원이다. 이 단지의 전월 평균 전세가격은 7억4500만원, 매매가격은 15억3500만원이었다.

경기도와 인천도 ‘준서울’이라 불리는 서울 인접 지역부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아파트 인기는 더욱 높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철산래미안자이’가 있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84㎡A 타입이 11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월 실거래 가격 10억5000만원 대비 5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지난달 평균 전세 가격도 6억9000만원으로 올해 초(6억 4500만원) 대비 4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좋은 입지의 아파트라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매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내 집 마련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장항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60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이날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45블록에서 선보이는 ‘제일풍경채 운정’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전용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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