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으로 옮겨간 장맛비…오늘 하루 30~80㎜ 뿌린다

이예림 2024. 7.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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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휩쓴 장마전선(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함에 따라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어 남부지방은 오후 늦게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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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휩쓴 장마전선(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함에 따라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전남 완도군 등 21개 시·군과 5개 섬, 제주와 광주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19일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학생들이 등굣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30~80㎜(많은 곳 100㎜ 이상)로 가장 많고, 전북과 제주도가 20~60㎜, 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 대구·경북 남부가 10~40㎜로 예상된다. 전날까지 최대 600㎜의 물폭탄이 쏟아졌던 중부지방은 이날 5~20㎜의 비가 예보됐으나, 오후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어 남부지방은 오후 늦게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날 오후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또 당분간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밤중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중부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겠고, 특히 일부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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