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尹 거부로 재표결 앞둔 채상병 특검…억울함 남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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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 채 해병 특검법안은 국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특검법안을 막아내면 끝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더 크고 더 센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채 해병이 사망한 지 벌써 1주기"라며 '멋있는 해병, 故채수근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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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한 채 해병 특검법안은 국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특검법안을 막아내면 끝일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더 크고 더 센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채 해병이 사망한 지 벌써 1주기"라며 '멋있는 해병, 故채수근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2003년생 멋진 청년은 허리까지 잠기는 내성천을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20년의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며 "청년들은 채 해병의 사망을 목도하며 '다음은 내 차례일까 두렵다'고 절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하루하루 무사하기만을 바라야 하는 것인지 이 시대의 어른으로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신은 부끄럽지 않느냐"라며 "해병이라는 빛나는 이름에 먹칠을 한 이들에게 묻고 싶다"고 역설했다.
그는 "18일 김계환 사령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이 채 해병의 묘역을 찾았다고 한다"며 "무슨 낯으로 채 해병 앞에서 거수경례를 한 것인지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이 사건에서 가장 해병다웠던 사람, 가장 멋있었던 어른은 박정훈 대령뿐이었다"며 "대통령은 격노하고, '임성근 구하기'에 'VIP'가 등장하고, 수사에는 외압이 작용하고, 청문회에는 선서도 안 한 증인이 나타나고 모든 것이 대령을 뒤흔들어도 꿋꿋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 후보는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는 박 대령의 약속은 우리 모두의 다짐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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