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원 체코원전 잭팟' 尹 대통령 지지율 29%…총선 이후 최고치

민동훈 기자 2024. 7.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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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근접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체코 원전 수주 등 외교 성과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갤럽 측은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3개월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다"며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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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갤럽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근접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체코 원전 수주 등 외교 성과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4%P(포인트) 오른 29%였다. 부정 평가는 8%P 하락해 60%로 내려왔다. 긍정 평가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4월 총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31%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7%P 상승했다.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총사업비 25조 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이유 중에서는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5%)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1위였다. 이어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반적'(6%)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3개월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다"며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전주와 같은 35%, 민주당이 3%포인트 내린 27%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등 순이었다. 무당(無黨)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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