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먹고살기 좋은 제주 만들겠다" 5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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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강선우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먹고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강 후보가 제시한 제주 5대 공약은 △4·3트라우마센터 국비 100% 확보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주관광청 신설 △필수농자재 지원법 제정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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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강선우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먹고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강 후보가 제시한 제주 5대 공약은 △4·3트라우마센터 국비 100% 확보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주관광청 신설 △필수농자재 지원법 제정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구성됐습니다.
우선 4·3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이름만, 그저 무늬만, '국립'인 반쪽짜리 지원기관으로 만들어버렸다"며, "'국립 치유센터'라는 입법 취지에 걸맞게 국비 지원 100%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선 "현재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중 제주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며 "제주는 서울과 445km나 떨어져 있음에도 서울권역과 묶여 상급종합병원 지정 규제를 같이 적용받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면 서울로 가라'는 무책임한 정부 때문에 제주도민들은 1년에 무려 2,400억원을 원정진료에 쓰고 있다. 이는 명백하게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위성곤, 김한규 의원과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는 또 제주관광청 신설과 관련해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년 연속 1300만 명을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주 1호 공약'으로 관광청 신설을 내걸었지만,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이라며 제주 관광청 설치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 통과에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고유가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제주도 1차산업 전반의 경영부담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농·축산업과 수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관련 생산비가 증가하게 되면 제주 경제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며 "'필수농자재 지원법'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 후보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제주도는 그간 48회에 걸친 도민 경청회와 수차례에 걸친 숙의토론회 등 긴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마침내 도민의 뜻을 모았다. 이제 주민의 의견을 토대로 도민 주권 강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제주만의 혁신적인 분권 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청년들이 더 이상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먹고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도민에게 필요한 일자리, 교육, 보건의료, 복지 등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며 제주의 복지와 민생을 책임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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