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대신 미술관 내 기증실 설치” 23일 근대미술관 건립추진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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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20C(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23일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서울 송현동이나 청와대 여민관 일대 또는 청와대 인근 수송부, 경찰 경비단 부지 등을 국립20C(근대)미술관 건립지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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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20C(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23일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이 ‘국립근대미술관 존재이유 - 한국미술의 총체적 인식의 장’을, 다테하타 아키라 일본 전국미술관회의 회장이 ‘한국 근대미술사 완성을 위한 제언’(가제)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한다.
이어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서울 송현동이나 청와대 여민관 일대 또는 청와대 인근 수송부, 경찰 경비단 부지 등을 국립20C(근대)미술관 건립지로 제안한다. 정 전 실장은 미술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국가가 일정 부분 예산을 부담하지만 어느 부처에도 속하지 않는 영국의 ‘비부처 공공기관’ 모델을 제시한다. 또 송현동에 국립20C(근대)미술관을 건립할 경우 이건희 기증관 대신 미술관 내 이건희 기증실을 설치하는 방안도 주장한다.
2021년 결성된 ‘국립20C(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갤러리 대표와 기획자, 평론가, 작가 등 미술계 인사 380명이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근대기(20세기) 소장 작품과 ‘이건희 컬렉션’의 근대기 작품을 모은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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