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 될까?···즐라탄 아들 막시밀리안, AC 밀란과 프로 계약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들인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18)가 아버지가 고문으로 있는 AC 밀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일단 유스 소속으로 당분간 이탈리아 3부 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 “스웨덴의 전 공격수 즐라탄의 아들인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며 그는 세리에C(3부)의 밀란 푸투로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밀란 푸투로는 AC 밀란의 U-23 선수들이 뛰는 2군 성격의 팀으로, 이탈리아 3부 리그에서 경기를 펼친다.
즐라탄의 아들 막시밀리안은 2006년생으로 스웨덴에서 축구를 배우다 2022년 아버지를 따라 밀란 유스에 합류했고, 마침내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그의 포지션은 아버지와 다르다. 아버지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였지만 막시밀리안은 주로 윙어에서 뛰며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한다. 그는 밀란 U-18 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막시밀리안은 아버지가 은퇴했던 팀에서 프로 계약을 맺고 진정한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 그의 아버지 즐라탄은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손꼽힐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즐라탄은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해 6월까지 오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말뫼를 거쳐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유벤투스, 인터 밀란을 거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 AC 밀란,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30대 후반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해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했으나 2020년 1월 친정팀 AC 밀란의 부름을 받아 팀에 합류했다. 그는 3시즌 반 동안 뛰며 78경기 37골을 기록했다. 앞선 2시즌간 AC 밀란 생활을 합치면 총 163경기에서 93골이나 터뜨렸다. 2011년과 2020년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3년 6월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AC 밀란의 고문으로 역할을 바꿨다.
즐라탄은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122경기에서 62골·25도움을 남겼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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