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오토바이 등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제주서 5년간 34건

류희준 기자 2024. 7.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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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한 삼륜 전기오토바이 대여점에서 불이 나 까맣게 탄 전기 오토바이

제주에서 개인형 이동 전동장치(PM)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최근 5년간 3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전동 퀵보드 등 PM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34건 발생해 1억 6천882만 5천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연도별 화재 건수와 피해액은 2023년 7건(2천220만 8천 원), 2022년 7건(683만 2천 원), 2021년 7건(1억 762만 5천 원), 2020년 4건(2천523만 9천 원), 2019년 9건(692만 1천 원) 등입니다.

종류별로는 전기 오토바이가 13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자전거 10건(29.4%), 전동 퀵보드 7건(20.6%), 전동 휠 2건(5.9%), 기타 2건(5.9%) 순입니다.

충전 중 화재 발생이 16건(47.1%)으로 절반 가량 차지했고 이어 운행 중 화재가 10건(29.4%), 단순 보관 중 화재가 8건(23.5%)입니다.

화재 발생 시간대별로는 12∼18시 15건(44.1%), 6∼12시 8건(23.5%), 18∼24시 6건(17.6%), 0∼6시 5건(14.7%)입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북부 17건(50%), 동부 12건(35.3%), 서부 3건(8.8%), 남부 2건(5.9%) 등으로 인구 이동이 많은 곳에서 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도청에서 개인형 이동 전동장치 관련 업체 등과 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도 배터리공장 화재와 제주시 우도면 삼륜 전기오토바이 화재, 세종시 전동킥보드 보관창고 화재 등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상황을 공유하고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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