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피언’ 테이텀, 조던·피펜·제임스·어빙과 어깨 나란히 할까…NBA·올림픽 동반 우승 바라본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7.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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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피언' 제이슨 테이텀이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얻었다.

가장 먼저 NBA와 올림픽을 동반 우승한 주인공은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이다.

피펜은 1995-96시즌 NBA 우승과 함께 19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 농구 역사상 NBA, 올림픽을 2번이나 동반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그렇기에 NBA, 올림픽 동반 우승은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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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NBA 챔피언’ 제이슨 테이텀이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얻었다.

테이텀은 2023-24 NBA 챔피언이다.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스로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2007-08시즌 Big3(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앨런)가 정상을 차지한 후 무려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제는 ‘드림팀’의 일원이 된 테이텀이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2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NBA, 올림픽 우승을 한 해에 이루는 역사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News1
미국 농구 역사상 NBA와 올림픽을 한 해에 동시 우승한 선수는 손에 꼽힌다. 총 6명이 이룬 역사이며 테이텀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NBA와 올림픽을 동반 우승한 주인공은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이다. 두 선수는 1991-92시즌 시카고 불스의 2연패를 이끈 후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리고 원조 ‘드림팀’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펜은 1995-96시즌 NBA 우승과 함께 19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 농구 역사상 NBA, 올림픽을 2번이나 동반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다음 주자는 르브론 제임스다. 그는 2011-12시즌 마이애미 히트 이적 후 커리어 첫 NBA 우승을 차지한 뒤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자신의 2번째 금메달을 품었다.

그리고 2015-16시즌 제임스와 함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을 이끈 카이리 어빙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우승, 4번재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은 즈루 할러데이와 크리스 미들턴이다. 다소 운도 따랐다. 2020-21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밀워키 벅스의 우승을 이끈 두 선수는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할러데이는 이번 ‘드림팀’에도 선발, 피펜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테이텀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 보스턴 동료 데릭 화이트, 할러데이와 함께 출전한다. 그는 최근 미국이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캐나다전을 벤치 출발했으나 호주, 세르비아전에서 선발 출전, 베스트5로 올라섰다.

현재 미국의 전력은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이어진 금빛 행진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스테판 커리가 첫 올림픽에 나섰으며 제임스가 12년 만에 돌아왔고 여기에 조엘 엠비드가 새로 합류했다. 케빈 듀란트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어 큰 걱정이 없다.

물론 빅터 웸반야마의 프랑스, 그리고 ‘농구월드컵 챔피언’ 독일 등 미국의 대항마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 그럼에도 신구 조화를 이룬 현재의 ‘드림팀’은 5회 연속 금메달에 대한 의심이 없다.

테이텀은 제임스와 커리의 다음 시대를 책임질 미국의 대표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의 괴물들이 지배하고 있는 현 NBA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NBA, 올림픽 동반 우승은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물론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 있지 않고 또 듀란트가 돌아왔을 때 선발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테이텀은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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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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