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역사상 최악의 전대, 그런데 그 이후가 더 문제”…오늘부터 22일까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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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결정할 투표가 19일 오전 본격 시작됐다.
전통적으로 영남권의 투표율이 수도권보다 높은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영남권의 선택이 어떤 후보를 향할지 여권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치러진 3·8 전당대회에서는 투표율이 55.1%로 높은 편이었는데도 친윤계의 조직력으로 당시 비주류였던 김기현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대표로 선출된 전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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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원 선거인단은 이날부터 7·23 전당대회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는 모바일로 투표를 진행하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는 21~22일 ARS 투표가 추가로 이뤄진다. 21~22일에는 국민여론조사도 이뤄진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84만3292명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전당대회보다도 3723명이 많다. 책임당원은 9만430명, 일반당원은 4만3422명이다. 선거인단의 40.3%가 영남권에, 37.0%는 수도권에 포진한다. 그밖에 충청권 14.1%, 강원권 4.1% 등이다.
차기 대표는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선출한다. 전통적으로 영남권의 투표율이 수도권보다 높은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영남권의 선택이 어떤 후보를 향할지 여권이 주목하고 있다.
결국 특정 후보를 향한 당원들의 결집력, 또 친윤계(親윤석열계)의 조직력이 얼마나 작용하는지가 곧 주요 변수일 것이란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또 최근 후보들의 방송 토론 등에서 잇달아 논란이 된 여러 현안이 막판 표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가 여소야대 구도로 구성된 제22대 국회에서 야당과 협치를 주도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총선 참패 원인 분석과 당의 고질병인 계파 분쟁 역시 새 당 대표가 해결할 문제다.
이 가운데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들은 이날 전당대회 전 마지막 당 대표 TV 토론회에 참여한다. 오는 22일까지 이뤄지는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닷새 뒤인 28일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한동훈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5.67%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첫날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2.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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