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2분기 실적 개선세 보일 듯

남정현 기자 2024. 7. 19.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생명보험사들이 올 들어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영역에서 약진하며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동양생명의 올해 2분기 보험손익이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우 부진했던 투자손익이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정상화될 것이고 경쟁 생명보험사 대비 예실차 변동폭이 적어 보험손익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생명보험사들이 올 들어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영역에서 약진하며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 보험사 3곳 삼성생명·한화생명·동양생명 등의 2분기 순이익이 923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530억원)과 비교해 1.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603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CSM 상각이익, 예실차 손익 개선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동기 대비로 감익이 일부 예상되지만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RA 해제이익의 감소 영향이 주요 요인인 만큼 실질적인 이익 체력 측면에서는 점진적인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신계약은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이 안정화됐고 단기납 종신보험 비중 감소 등에 따라 전반적인 마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손익은 1분기부터 소멸계약의 회계처리 방법 변경에 따른 보험금융비용 감소와 금리 하락과 지수 상승에 따른 평가처분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일반계정 기준 1608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암·치매 등 일반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확대로 한화생명의 2분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승권 KB증권 연구원은 "판매 자회사를 통한 신계약 성장 전략, 신계약 CSM 증가를 통한 CSM 성장 및 K-ICS 제고 추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험손익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동양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73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과 비교해 68.5% 증가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은 동양생명의 올해 2분기 보험손익이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손익은 239억원으로 1018%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우 부진했던 투자손익이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정상화될 것이고 경쟁 생명보험사 대비 예실차 변동폭이 적어 보험손익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주주 변경과 투자자자산에서의 대규모 손실 인식 등 많은 변화 속에서도 적극적인 판매 채널 변화전략을 통해 영업력을 잘 유지했고 IFRS17 도입 과정에서도 빠른 영향 분석 및 전략 수립이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