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 고창 상하농원 대표 부른 이유는

유진우 기자 2024. 7.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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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 권태훈 대표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상하농원이 위치한 전라북도 고창군 인구가 10년 새 14% 줄어든 가운데, 상하농원은 개장 이후 관광객 140만 명을 불러 모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주민과 권태훈 상하농원 대표 등 전북에 자리 잡은 기업인, 농민과 청년 창업인,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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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험형 농촌테마공원 성공 사례”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 누적 관광객 140만 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한 듯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 권태훈 대표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상하농원이 위치한 전라북도 고창군 인구가 10년 새 14% 줄어든 가운데, 상하농원은 개장 이후 관광객 140만 명을 불러 모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다.

19일 매일유업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 전라북도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주민과 권태훈 상하농원 대표 등 전북에 자리 잡은 기업인, 농민과 청년 창업인,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지역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전북 고창 상하농원에서 어린이들이 농장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조선DB

이 자리에서 권 대표는 2016년 조성한 상하농원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2008년부터 6차 산업 모델로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6차 산업이란 농·축·수산업(1차산업), 제조업(2차산업), 서비스업(3차산업)이 합쳐진 산업구조다. 지역 사회가 가진 여러 자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 일자리 증대, 경제 활성화 같은 부가가치 효과가 크다.

매일유업은 기획 후 8년이 지난 2016년 3만5000평 규모로 상하농원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서비스, 유통에 숙박과 체험까지 모든 활동이 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그 자체로 하나의 큰 지역 콘텐츠 생산 기지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상하농원에서는 고창군 내 재배 계약을 맺은 농가와 농원에서 농부가 생산한 곡식, 채소, 과일, 우유를 참기름 공방이나 치즈 공방, 자체 레스토랑으로 보내 첨가물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먹거리로 만든다”며 “좋은 지역 먹거리를 만드는 연구개발센터, 시험대 역할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농원에 따르면 개장 이후 1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농원을 찾았다. 그 밖에도 직·간접고용을 통한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인근 100여 개 농가·조합·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했다고 상하농원은 밝혔다.

이런 성과는 상하농원이 위치한 고창군 인구가 2014년 6만여 명에서 지난해 말 5만1000여 명으로 14%가량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다.

권 대표는 이 자리에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대통령은 농업과 첨단기술·문화의 융복합을 거듭 강조하면서 “체험형 농촌테마공원으로 연간 30만 명이 다녀가는 고창 상하농원처럼 기업이 투자하고 농민과 지역이 상생하는 성공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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