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중 순직 해병대원 1주기 추모식…흉상 제작

정윤영 기자 2024. 7.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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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지난해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원의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추모식과 더불어 순직한 해병대원의 흉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일대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들을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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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예천서 산사태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 마련된 순직 해병대원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에 해병대 팔각모가 놓여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해병대는 지난해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원의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장병, 유가족, 친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총 및 묵념, 해병대가 제창 등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해병대는 이날 추모식과 더불어 순직한 해병대원의 흉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흉상은 권오수 한국예총경북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높이 0.75m, 가로 폭 0.55m(기단부 포함 시 높이 1.95m, 폭 0.75m)로 제작했으며, 이는 해병대 제1사단 본부 내 추모공원에 설치됐다.

김계환 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자 표상으로서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소중한 생명과 전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일대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들을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후 해병대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병대 안전규정'을 제정했고 '대민지원 유형별 안전대책·현장조치 매뉴얼'등 제도 정비를 실시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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