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만해질 때 있어” 장성규 겸손 찾게 한 ‘거인의 어깨’ 어떤 강연쇼일까[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TV CHOSUN이 장성규와 손을 잡고 최초로 강연쇼를 선보인다.
7월 19일 TV CHOSUN 신규 힐링강연쇼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이하 거인의 어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황의철 CP,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거인의 어깨'는 TV CHOSUN이 최초로 선보이는 강연쇼. 사회, 과학,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거인'이 강연자로 등장한다.
특히 '거인의 어깨'는 거인들의 성공 이야기보다 그간 그들이 거인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했던 '고민'과 '경험'을 들려줄 예정. 갖가지 고민과 걱정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자'는 공감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 전망이다.
이날 MC 장성규는 출연 계기에 대해 "이런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생각해보면 제가 10년 조금 넘게 일을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한 순간이 많다. 여전히 매일매일 감사한데, 그와 동시에 거만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현실이 너무 만족스럽다 보니 배부른 생각,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또 "그런 생각이 들어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되겠지' 안일하게 여길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나는 이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제가 미워하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며 "마침 이런 기회를 주신 게 어떤 뜻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누군가에게 배우고 겸손해지고 겸허해져야 되는데, 이런 기회를 '거인의 어깨'에서 선물해준 느낌이라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현재까지 네 분의 거인을 만나본 것으로 아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감히 평가할 수 없는 분들이다. 누구 한 분을 꼽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그중에 한 분을 말씀드리자면, 어떤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어머니 아버지를 좋아하고 존경하고 효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단순히 자주 찾아뵙고 전화 드리고 경제적으로 채워드리면 제 할 도리를 넘치게 한 거라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가장 중요한 어머니 아버지의 건강을 위한 고민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또 "지금 부모님께서 편찮으신 지점이 있는데, 따로 살고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갔던 시간들이 길었던 것 같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더불어 부모님이 건강하실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교수님께서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다른 교수님들도 감사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강연쇼 MC로서 가장 신경 쓴 지점은 무엇이었을까. "일단 잘 듣고 싶었다"고 밝힌 장성규는 "그분들이 어떤 삶을 걸어오셨는지 옆에서 들으면서 그분들의 삶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들을 제가 다 흡수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런 말씀이 제가 어떤 걸음을 걸을 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품게 됐다"며 "그분들이 하루아침에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니지 않나. 짧은 시간 동안 본인이 걸어온 길을 설명해준다는 것에 너무나 큰 기대를 갖게 됐다. 잘 듣고 싶고, 흉내 내서 따라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성규는 섭외하고 싶은 강연자에 대해 묻자 "팬으로서 아이유 씨를 모시고 싶다. 이건 사심 100%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영웅 씨는 TV조선이 낳은 아들 아닌가. 아이유 씨, 임영웅 씨를 모셔서 인생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 최근에 숏츠에서 주원규 PD님의 강연을 봤는데, 저보다 어린 분이지만 깨닫게 해주는 지점이 있었다. 주원규 PD님도 남녀노소 와닿는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황의철 CP는 타 강연쇼와 차별점에 대해 "기존의 강연쇼는 인문학적 정보를 많이 전달하지 않나. 저희 강연쇼는 세 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로 저희는 인문학적 정보가 아닌, 거장의 인생을 빌려드리는 프로그램이다. 인생의 정보를 디테일하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저희 코너 중에 '곰곰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매주 녹화 전에 홈페이지에 고민이 있는 한 분을 초청해서 1대1 멘토링을 한다. 또 세 번째 포인트는 연사와 방청객이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황의철 CP는 초대하고 싶은 강연자로 워렌 버핏을 꼽으며 "장성규 씨랑 잘 통할 것 같다. 그런데 제작비를 다 드려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1일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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