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레이스 하차할까…펠로시 “사퇴, 곧 설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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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진으로 델라웨어 사저에서 칩거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 사퇴를 숙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최근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에서 그에게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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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진으로 델라웨어 사저에서 칩거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 사퇴를 숙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최근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에서 그에게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비공개 여론 조사를 들어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없으며, 2선을 계속 추구한다면 11월(대선)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 내용이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론을 불러일으킨 첫 대선 TV토론 이후인 지난주 중 전화통화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머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당 내부에서 바이든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자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이를 중재하고자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원들과 일부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으로 알려진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공개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돌아선 모양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요구가 민주당 안팎으로 빗발친 것과 관련해 “시간이 없다”며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에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WP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날 시, 민주당이 대선 후보로 지목할 차기 후보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다.
CNN에 따르면 한 민주당 고위 고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이 '카멀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길 수 없다'에서 '카멀라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로 바뀌었다. 그가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경청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 외에도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최근 미국 중서부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미시간 주지사인 그레첸 휘트머, 바이든 행정부의 가장 강력한 대리인 중 한 명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대선 출마 의사를 드러냈던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경선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주지사 조쉬 샤피로, 바이든 편에서 트럼프 공개 저격으로 인지도를 높인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 등이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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