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위증교사' 당내 우려 많아…중대 기로"

구교운 기자 2024. 7.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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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이재명 후보가 재판을 받고 있는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 "당 내에서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재판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중대한 기로에 서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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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나면 당·본인에 큰 부담…전화위복 될 수도"
이재명(왼쪽부터), 김두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나란히 서 있다. 2024.7.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이재명 후보가 재판을 받고 있는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 "당 내에서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재판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중대한 기로에 서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후보만 그런 게 아니라 어떤 정치인이라도 재판 결과에 따라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아무래도 유죄가 나면 당에도 부담이 되고 (이재명 전)대표 본인에게도 크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판단하기보다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법리르크 불확실성에도 선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김 후보는 전망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니 9(이재명)대 1(김두관) 정도"라며 "당 대표 경선 룰을 보면 56%가 권리당원, 14%가 대의원이고 30%가 일반국민 여론 조사인데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우리 당 지지자이거나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 후보에게 많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선수가 계속 룰탓만 할 수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검사 사칭을 하지 않았고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허위 사실 공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재판 과정에서 이 후보가 증인에게 거짓 증언을 요청했다는 게 위증교사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이르면 10월쯤 1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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