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교만의 아이콘…'거인의 어깨' 배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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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장성규가 강연쇼 MC에 도전한다.
장성규는 19일 TV조선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기회를 준 것 자체가 감사하다. 무조건 하고 싶었다"며 "10년 넘게 일하면서 감사한 순간이 많다. 동시에 거만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난 거만의 아이콘이다. 현실이 만족스럽다 보니 배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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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아나운서 장성규가 강연쇼 MC에 도전한다.
장성규는 19일 TV조선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기회를 준 것 자체가 감사하다. 무조건 하고 싶었다"며 "10년 넘게 일하면서 감사한 순간이 많다. 동시에 거만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난 거만의 아이콘이다. 현실이 만족스럽다 보니 배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알면서도 '그냥 되겠지'라며 안일하게 여길 때도 있다. 누군가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고 '나는 이대로 살면 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내 자신을 미워하는 모습을 봤다. 마침 이런 기회를 준 건 어떤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배우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거인의 어깨가 선물해준 느낌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거인의 어깨는 TV조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연쇼다. 사회, 과학,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장성규는 "아이유씨 팬이다. 사심 100%를 담아 초대하고 싶다"며 "임영웅씨는 TV조선이 낳은 아들아니냐. 이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바랐다.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한 주언규 PD가 있다. 짧게 강연하는데 와 닿더라. 나보다 어리지만, 많이 깨닫게 해준 지점이 있었다. 남녀노소 들었을 때 와닿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분들이 나와준다면 강연쇼계 '미스터트롯'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의철 CP는 "기존 강연쇼는 인문학적 정보를 많이 전달한다. 거인의 어깨는 거장들의 인생에 관한 정보를 디테일하게 전달해 차별점이 있다"며 "매번 녹화 전 (홈페이지에) 고민을 올려준 분을 초청한다. 코너 '곰곰이'에서 연사님과 1대 1 멘토링을 진행한다. 다른 강연쇼에도 방청객이 있지만, 우린 연사님과 직접 소통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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