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혜진, 다나오픈 첫날 선두
최혜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우즈 골프클럽(파71·6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아내 7언더파 64타를 쳤다. 공동 2위(6언더파) 아디티 아쇼크(26·인도)와 린시위(28·중국)를 1타 차로 앞섰다. 유해란(23)이 공동 7위(4언더파), 이소미(25)·장효준(21)·강혜지(34)가 공동 15위(3언더파)를 달렸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7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7번홀(파5)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을 쌓은 최혜진은 2022년 진출한 미국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14일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톱텐(공동 7위)에 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 20명 중 한 명(린시위·17위), 올 시즌 LPGA 투어 우승자 13명 중 한 명(린네아 스트룀·28·스웨덴),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60명 중 16명만 출전했다.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 고진영(29), 김효주(29), 양희영(35)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역대 다나 오픈에선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박세리(47)가 5회(1998·1999·2001·2003·2007) 우승했고 김미현(47·2006), 이은정(36·2009), 최나연(37·2010), 유소연(34·2012), 최운정(34·2015), 김인경(36·2017), 김세영(31·2019)이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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