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미국 물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신기림 기자 2024. 7.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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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에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더 확신해야 한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 행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매우 양호"하지만 아직 연준이 물가 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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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실수 피하고 금리인하 전망에 인내심 발휘해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에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더 확신해야 한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 행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매우 양호"하지만 아직 연준이 물가 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물가 안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균형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금리를 너무 빨리 정상화하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하 또는 그 이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위험하고, 너무 오래 버티다가 노동 시장이 흔들리게 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빠르게 행동하는 것과 잘못 행동하는 것의 비용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정책 실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을 가장 유력시한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가격 하락의 하방 압력을 고려해 당장 7월 회의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임기를 보장한다면서도 11월 대선 이전에 금리를 내려서는 안된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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