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정치가 만든 서점가 이변, 출간 6년 만에 1위 오른 김혜경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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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다소 낯선 책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쓴 요리책 '밥을 지어요'다.
교보문고 7월 2주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출간된 책은 최근 이 전 대표의 지지층 사이에서 구매 열풍이 불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요리 분야 저서가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베스트셀러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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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다소 낯선 책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쓴 요리책 ‘밥을 지어요’다.
교보문고 7월 2주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출간된 책은 최근 이 전 대표의 지지층 사이에서 구매 열풍이 불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요리 분야 저서가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베스트셀러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책은 앞서 지난달 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며 “책 구매를 통해서라도 돕자”는 이야기가 나온 후 구매가 잇달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방송 후 책을 찾는 문의가 많았으나 재고가 부족했다”며 “최근에야 재고가 들어와 이번 주부터 순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지층이 책의 주요 구매자라는 사실은 구매 비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요리책의 경우 통상 30대 여성이 26%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데 ‘밥을 지어요’는 50대 여성(25.1%)에 이어 50대 남성(18.1%)의 구매 비중이 높다. 40대 남성이 12.8%를 차지하는 등 전체 남성 구매 비율은 44.3%에 달하고 이는 요리 분야 저서의 평균 남성 구매비중(33.3%)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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