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체코원전 대박’에 4%P 올랐다…25%→29%로 쑥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7.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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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등에 힘입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4%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었으나 경제·안보 성과에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이번 지지율 급등은 지난 17일 발표된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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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분야 성과 힘입어 급등
정당지지율 국힘 35% 민주 27%
양당 모두 전대 컨벤션 효과 없어
최저임금 ‘1만30원이 적정’ 46%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주요 간부들이 17일 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현지 발표 방송을 보면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등에 힘입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4%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었으나 경제·안보 성과에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19일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9%, ‘잘못하고 있다’는 60%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4%포인트 올랐고 부장평가는 8%포인트 내렸다.

이번 지지율 급등은 지난 17일 발표된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프랑스와의 치열한 싸움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변이 없는 한 원전 2기 건설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 성과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핵 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핵 전력과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이 통합돼 북핵을 억제하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가 마련됐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고 주로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와 변동이 없는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모두 전당대회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전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4명의 당권 주자가 서로 물어뜯으며 ‘자해극’이란 평가까지 나오고 있고 민주당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860원에서 170원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선 46%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2%는 ‘높다’, 27%는 ‘낮다’고 답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50%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9%만 ‘좋아질 것’, 27%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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