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다시 증가세…상반기 잔액 31.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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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파생결합증권(DLS)의 잔액이 31조86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상반기 DLS 미상환 잔액이 작년 말 28조5400억원에서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DLS 잔액은 지난 2022년 12월 32조4306억원에서 작년 말 28조5400억원으로 매 반기 줄어들다,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DLS 발행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하나증권으로 공모(1조1577억원)와 사모(2조5034억원)을 더해 총 3조6611억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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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파생결합증권(DLS)의 잔액이 31조8609억원으로 집계됐다.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범위 내에서 움직일 때 약속한 수익을 주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계약에 명시된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을 잃을 수 있어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큰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상반기 DLS 미상환 잔액이 작년 말 28조5400억원에서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의 DLS 집계는 파생결합채권(DLB)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중에 많이 알려진 주가연계증권(ELS)는 반영하지 않는다.
DLS 잔액은 지난 2022년 12월 32조4306억원에서 작년 말 28조5400억원으로 매 반기 줄어들다,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신규 발행금액은 9조264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37.6% 급증했다. 종목수도 952종목에서 1104종목으로 늘었다. 공모 반기는 3조9199억원으로 7.5%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사모(5조3441억원) 발행이 73.1% 증가했다.
신규 DLS 발행에 사용된 기초자산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2.2%를 차지했고, 신용연계(18.3%), 환율연계(7.4%), 지수형(1.8%) 등이 뒤를 이었다.
DLS 발행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하나증권으로 공모(1조1577억원)와 사모(2조5034억원)을 더해 총 3조6611억원을 발행했다. 전체 발행금액의 약 40% 규모다. 이어 한화투자증권(9826억원·10.6%), BNK투자증권(7710억원·8.3%), 신한투자증권(7106억원·7.7%) 순이었다.
상환금액은 직전 반기 대비 29.3%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5조3059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7.5%를 차지했고, 조기상환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1조3149억원, 2263억원이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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