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11일 만에 대화…“23일 임금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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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중인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오는 23일부터 사측과 임금 교섭을 재개합니다.
이번 대화는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에 돌입한 후 11일 만에 처음 이뤄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어제 전삼노 측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다만 전삼노는 임금교섭 타결 전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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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중인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오는 23일부터 사측과 임금 교섭을 재개합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1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 회의실에서 만나 오는 23일 기흥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대화는 전삼노가 지난 8일 총파업에 돌입한 후 11일 만에 처음 이뤄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어제 전삼노 측에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는 전삼노가 지난 16일 임금교섭 재개를 위한 대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회신입니다.
다만 전삼노는 임금교섭 타결 전까지 파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는 22일에는 기흥사업장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진행합니다.
앞서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내걸고 지난 8일 1차 총파업을 시작했고,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된 데다 대체 인력이 투입돼 공식적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삼노의 집회 규모도 파업 첫날 수천 명(노조 추산 4천∼5천 명, 경찰 추산 3천 명)에서 최근에는 100여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삼노 조합원 수는 3만 2천여 명 수준으로, 전체 직원의 25%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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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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