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쟁과 갈등, 북태평양과 북극으로 전선 확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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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인도 태평양 지역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것에 대응해 중국과 러시아는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력은 북극에서 중국의 군사적 존재감과 감시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 지역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과 능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미국은 북극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다른 북극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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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은 자원, 단축 항로, 전략적 가치 높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인도 태평양 지역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것에 대응해 중국과 러시아는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과 중국간 해양 갈등이 중국이 자국의 앞바다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를 벗어나 미국 연안으로 확대될지 관심이다.
7월 6일과 7일 미국 해안경비대는 알래스카 해역에서 중국 군함을 목격했다.
중러가 북극과 북태평양에서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최신 신호로 분석가들은 미국과 나토(NATO)가 이 지역에서 활동을 넓혀가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군함 3척은 알류샨 열도 남서쪽 암치트카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또 한 척은 알류샨 열도 아묵타 북쪽 약 135km 해역에서 포착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중국 선박 4척 모두가 국제 규칙과 규범에 따라 해역을 통과하고 있지만 미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선박은 무선 통신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미군이 남중국해에서 군함이나 항모를 운영할 때 ‘자유의 항해’라고 하는 것을 연상시킨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들 선박이 알류산 남쪽으로 항해하여 북태평양으로 향할 때까지 감시하고 “알래스카 주변 해양에서 미국의 이익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SCMP는 중국 군함이 이 해역에서 발견된 것은 4년 연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알류산 열도 근처에서 합동 순찰을 하자 미군은 알래스카 인근에 구축함을 배치하며 경계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북극 안보 및 회복력 센터 소장 트로이 부파드는 “중국 군함이 알래스카 해역에 진입한 것은 최근까지 중국이 주로 연안 작전에만 국한되어 온 것에 비해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은 특히 해군력 투사에 중점을 두고 해양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야심찬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의 전략적 전환은 다른 국가의 EEZ 내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분명하다”며 “중국의 진화하는 해양 교리를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중국 군함의 알류산 열도 인근 출몰은 중러 해군이 태평양에서 합동 순찰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발생했다. 중러 양국은 2021년부터 연례적으로 태평양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 소재 싱크탱크 ‘남중국해 전략 상황 탐색 이니셔티브’의 후보 이사는 “최근의 항해는 러시아와의 합동 순찰과는 별개”라며 “중국 군함이 알래스카 근처로 더 자주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 인민해방군의 일반적인 관행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북극대 정치학과 마크 랑테뉴 교수는 “북태평양이 중러 해상 협력의 장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중국이 북극해에서 더 가까이 곳에서 군사 작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국토안보 및 비상관리 프로그램 창립 이사인 캐머런 칼슨은 중국이 스스로를 북극권 국가로 포지셔닝하는 것은 경제적 기회를 활용하려는 야망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석유, 가스, 광물 채굴과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더 짧은 해상 경로가 포함된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력은 북극에서 중국의 군사적 존재감과 감시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 지역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과 능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칼슨은 “미국으로서는 중국의 북극에 대한 야망을 잠재적인 군사적 확장과 북극 주권에 대한 도전과 관련하여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극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다른 북극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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