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사라진 이유 "유튜버 몰려서 뗐다" [종합]

김현서 2024. 7. 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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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 유튜버' 카라큘라가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빡친변호사' 천호성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천호성 변호사는 "나는 고작 채널 지키자고 날 도와줬던 카라큘라를 범죄자로 낙인찍어 버리는 더러운 인간이 아니다. 표예림양 장례식장에 유일하게 저와 카라큘라만 유족들이 동의해서 갔다. 내가 코걸려서 카라큘라 옆에 있는게 아니다. 인간으로 남고 싶어서 옆에 있는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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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렉카 유튜버' 카라큘라가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빡친변호사' 천호성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천호성 변호사는 "나는 고작 채널 지키자고 날 도와줬던 카라큘라를 범죄자로 낙인찍어 버리는 더러운 인간이 아니다. 표예림양 장례식장에 유일하게 저와 카라큘라만 유족들이 동의해서 갔다. 내가 코걸려서 카라큘라 옆에 있는게 아니다. 인간으로 남고 싶어서 옆에 있는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카라큘라가 사무실 간판을 뗀 이유에 대해 그는 "건물 주변에 유튜버들과 BJ들이 생방송을 하겠다고 몰려드는 탓에 주변 상인분들께 미안해서 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라큘라를 비난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간의 모든 행동을 싸잡아 비난하고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 참 무섭다"라고 지적했다.

천호성 변호사는 "그를 믿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그분들은 카라큘라 채널에 댓글로 힘을 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혹은 지금의 여론이 너무나 뜨거워 표현하기 주저하시는 분들께서는 그저 마음으로라도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현재 '쯔양 협박 사건'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쯔양 측은 카라큘라를 제외한 구제역과 전국진, 범죄연구소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카라큘라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 쯔양 법률대리인 김채연 변호사는 "의심이 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카라큘라가 직접적으로 쯔양 쪽에 연락한 적은 없다고 확인이 되어서 우선은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카라큘라 사무실이 있던 4층 건물의 간판이 사라진 것이 알려지며 그가 잠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사무실을 정리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카라큘라가 '아프리카TV 코인게이트' 수트(본명 서현민)에게 25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진호는 카라큘라가 올린 녹취록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블랙 아웃'(인위적으로 파일을 잘라 붙이는 과정에서 백색 소음이 뚝뚝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라큘라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카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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