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 없이 비대면 전자서명 인증서 발급 가능

앞으로 해외에서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비대면으로 신원확인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재외동포청은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의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민간 전자서명 인증사업자 다섯 곳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은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 등을 통해 비대면 신원확인 인증서를 발급받아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해외 체류 재외국민은 국내 디지털 서비스에 접속 시 거주지 근처 재외공관을 방문해 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한 후 인증서를 발급받거나 본인 확인용 국내 휴대전화를 유지하는 등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재외동포청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 센터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소외 문제 해소를 포함해 내국인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특히 '해외 체류 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도입으로 재외국민의 신원 확인 신청 과정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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