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 8조엔"…'엔저' 배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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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인바운드(방일객)의 소비액이 "2024년에 8조엔 규모"라고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 오버투어리즘 대책을 일본 관광청이 지원하는 '선구 모델 지역'에 쇼도섬(가가와현), 긴잔 온천(야마가타현), 다카야마(기후현), 지치부(사이타마현), 오쓰키(야마나시현, 나하(오키나와현) 등 6개 지역을 추가한다고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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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인바운드(방일객)의 소비액이 "2024년에 8조엔 규모"라고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약 70조4600억원 규모로 엔저를 배경으로 외국인의 소비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방일객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오버 투어리즘 대책과 지방으로의 방문객 유인 촉진 방안에 중점적으로 임할 방침을 나타낼 계획이다.
19일에 공표하는 6월 방일 외국인 여행자수는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다. 올 4~6월 인바운드 소비액도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연중 역대 최고인 5조3000억엔을 기록한 2023년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한 후지산 시즈오카현 쪽의 혼잡 개선에도 나선다. 야마나시현측은 7월1일부터 등산자 수의 상한 설정과 1인당 2000엔의 통행료 징수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야마나시현측으로부터의 입산을 피해 시즈오카현측에 등산자가 집중될 우려가 있다.
시즈오카현측의 등산로는 대부분 국유지로, 현이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해 일본 임야청(산림청격)과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시즈오카현이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 오버투어리즘 대책을 일본 관광청이 지원하는 '선구 모델 지역'에 쇼도섬(가가와현), 긴잔 온천(야마가타현), 다카야마(기후현), 지치부(사이타마현), 오쓰키(야마나시현, 나하(오키나와현) 등 6개 지역을 추가한다고 표명할 예정이다.
방일객이 지방으로 향하도록 관련 대처도 강화한다. 인바운드 수요의 급증으로 항공 연료 부족이 두드러진 지방 공항을 지원하고, 대만과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출발 시 사전에 일본 입국심사를 마치는 사례도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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