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재집권, 우리에게 ‘힘든 일’ 될 것”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7. 19.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다면 우크라이나에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마도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는 미국과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C 인터뷰서 “트럼프, 우크라에서 무슨 일 일어나는지 이해 못하는 듯”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월1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파사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특별 세션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다면 우크라이나에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보도된 B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누가 집권하더라도 (미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안 이해도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마도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는 미국과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통해 바로 종전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가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 전쟁을 끝내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영토를 무력으로 탈환한다는 뜻은 아니다. 외교의 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장에서 러시아가 약해지면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서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임기에 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젠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가 올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전쟁이 끝날 때까진 안 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