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오늘 대화 재개…총파업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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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勞使)가 임금교섭을 위한 대화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8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선언한 지 11일 만이다.
19일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오후부터 교섭위원간 3대3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삼성전자 사측은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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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파업 해결되길…無조건 대화 재개”
19일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오후부터 교섭위원간 3대3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삼성전자 사측은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의 대화 재개 제안에 화답한 것이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16일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들고 교섭에 다시 임해줄 것을 바란다”며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전삼노는 “19일까지 임금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금보다 더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도 사측 제안이 불만족스러우면 총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삼노는 오는 22일에는 기흥사업장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단체행동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대화로 노사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대화에선 임금교섭 재개를 위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노조가 만났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전삼노는 무임금·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조합원 기본금 3.5%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OPI)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생산 차질을 목적으로 내걸었으나 참여자가 많지 않은데다 대체 인력이 투입되며 사측 손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제 살을 깎아 먹는 파업”이란 비판이 쏟아지며 총파업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 이에 노조가 먼저 대화를 재개를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에서도 파업 장기화에 따른 반도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대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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