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 예정 '통합' 강조…한국 등 동맹은 부담
【 앵커멘트 】 공화당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수락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밀워키 현장에 특파원 연결합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공화당 전당대회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트럼프 전 대통이 피격 후에 처음으로 연설하는 건데, 어떤 내용이 예상되나요?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피격을 당했지만, 미국은 하나로 뭉치자는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바이든에 대한 날 선 공격이 예상됐지만, 피격 이후 첫 연설에 나서면서 내용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면서 세 번째 대권 도전에 공식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과 후보직 사퇴 요구 등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교체시 예상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언급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어제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은 트럼프 가족이 총동원됐는데, 오늘은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아무래도 미국의 통합은 동맹국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재확인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힘을 통한 평화, 보편 관세와 중국 추가 관세, 불법이민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어제 밴스 부통령 후보도 수락연설에서 동맹에 더 이상 무임승차는 없다며 트럼프의 아바타 면목을 확실히 보여준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는 동맹국들이 세계 평화를 확보하는 데 부담을 분담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저버리는 국가들을 위한 무임승차는 더는 없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우선주의는 한국 등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는 주둔 비용 분담액을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부터 유력 대선 후보로 공식 등장하면서 트럼프 2기 정부 가능성에 대한 준비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밀워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밀워키 영상편집 : 이우주
#밀워키 전당대회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공식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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