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역대급 공급과잉에…"사업 재편해 위기를 기회로"

이승주 기자 2024. 7. 19.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석유화학 산업이 역대급 수준의 공급과잉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중동 리스크까지 겹쳐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 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초기에 시장을 창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석유화학 사장단 간담회…위기극복 방안 논의
中·중동 증설 등 회복 더뎌…인센티브 등 정부지원 필요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열린 제9차 수출현장지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해 석유화학 산업이 역대급 수준의 공급과잉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중동 리스크까지 겹쳐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 기업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 합동으로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후 현장 간담회 등을 실시하며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역대급 공급과잉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게다가 중동에서도 추가 증설하는 리스크까지 겹쳐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조속한 사업재편이 필요하지만 고금리와 석유화학 업종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투자가 쉽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초기에 시장을 창출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이를 취합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