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달 정율성 110주년 중국 행사 불참

류형근 기자 2024. 7. 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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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정율성 탄생 110주년 기념식에 불참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정율성기념관측으로부터 다음 달 6일~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정율성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기념행사 당일 시장의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관련 예산도 책정하지 않아 불참한다는 뜻을 정율성기념관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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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항일 무장단체 의열단 출신이자 중국 3대 작곡가인 정율성의 행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3.08.2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정율성 탄생 110주년 기념식에 불참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정율성기념관측으로부터 다음 달 6일~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정율성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기념행사 당일 시장의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관련 예산도 책정하지 않아 불참한다는 뜻을 정율성기념관 측에 전달했다.

또 남구와 광주문화재단도 정율성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율성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윤장현 전 시장과 시립예술단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율성기념관측에서 초청을 했지만 일정 등을 조율할 수 없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중국의 3대 혁명음악가로 불리는 정율성 선생이 지역 출신으로 알려짐에 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생가터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광주문화재단과 남구도 음악회 등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율성 선생을 둘러싼 이념논쟁이 불거진 후 보훈부 등은 관련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정율성 흉상을 훼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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