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기금행사 원탁 자리 11.7억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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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달 말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개인 기금 모금 행사에 암호화폐 업계 지지자들을 초대하며, 원탁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84만4600달러(약11억7000만원)에 제공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행사 초대장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1인당 6만달러(약8300만원) 혹은 커플당 10만달러(1억4000만원)를 더 내면 트럼프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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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달 말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개인 기금 모금 행사에 암호화폐 업계 지지자들을 초대하며, 원탁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84만4600달러(약11억7000만원)에 제공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행사 초대장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1인당 6만달러(약8300만원) 혹은 커플당 10만달러(1억4000만원)를 더 내면 트럼프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49분 기준 개당 6만3605달러선으로 움직였다.
이번 모금행사는 BTC 미디어가 주최하는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의 일환으로 이달 27일 내슈빌에서 열린다.
블룸버그가 익명을 요구한 한 초청자로부터 입수한 행사 설명 이메일에 따르면 내슈빌의 특별 손님으로는 트럼프의 부통령 지명자인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JD 밴스, 전 대통령의 공화당 예비선거 상대였던 비벡 라마스와미, 빌 해거티 테네시 상원의원, 틀시 개버드 전 하와이 하원의원이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메일에 따르면 이번 행사 참석자는 100~150명의 기부자로 제한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영향력 있는 게스트와 어울리며 음료와 전채 요리도 즐길 수 있다"고 이메일에 적시됐다. 리셉션이 끝나면 참석자들은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해 연설하는 모습을 맨 앞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이메일은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자신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암호화폐 채굴업체 경영진과 만나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그는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내세웠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모금행사에 참석한 세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며 민주당의 규제 시도를 맹비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에서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지냈던 기술임원 출신인 트레버 트레이나는 로이터에 트럼프가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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