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콜롬비아에 선박 제조훈련 실습 기자재 기증

김지선 2024. 7.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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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8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국립직업훈련원(SENA)에서 선박 제조훈련 실습 기자재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00만 달러(우리 돈 69억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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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진행된 선박 제조훈련 실습 기자재 기증식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8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국립직업훈련원(SENA)에서 선박 제조훈련 실습 기자재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00만 달러(우리 돈 69억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용접·기계·도정에 필요한 필수 장비 18종, 약 230대를 설치해 조선 기술자 역량 강화 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 조선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 조선 분야 관리·기술 인력 한국 초청 연수 ▲ 조선소 및 관련 기자재 기업 대상 컨설팅 등을 진행해왔다.

'중남미의 관문'이라 불리는 콜롬비아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선업을 국가 핵심 산업의 하나로 정하고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강선(강철선박) 분야 진출이 더딘 상황이다.

이날 기증식에서 홍석화 코이카 이사는 "콜롬비아는 약 70년 전 한국전쟁에 파병한 혈맹국가"라며 "콜롬비아 조선업이 중남미 권역을 아우르는 선진 해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왕근 주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는 우리 정부의 중점 협력 대상국으로, 2천만달러 규모의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토지 개혁, 농촌개발, 청정에너지 분야 등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밀로 리베라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차관대리는 "'조선 강국'인 한국의 경험이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를 전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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