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급류에 실종됐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청성면 무회교 인근서 시신 수습

지난 17일 충북 옥천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수색 장면 (옥천소방서 제공)/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 17일 충북 옥천군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옥천소방서는 19일 오전 8시 48분쯤 옥천군 청성면 무회교 상류 4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A 씨(52)의 시신을 드론으로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보트와 인력을 동원해 오전 9시 30분쯤 시신을 인양했다.

이곳은 사고 지점에서 1㎞가량 떨어진 곳이다. 소방 당국은 구조 보트를 이용해 수습한 A 씨 시신을 인근 병원에 인계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쯤 옥천군 청산면 보청천에서 "한 남성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 등은 청성면 원당교 앞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고 구조 보트와 드론을 띄워 사고 지점에서 5.6㎞ 떨어진 양저대교까지 수중·항공 수색을 벌였다.

A 씨는 장맛비로 유량이 늘어나면서 통제된 청성면 보청천 세월교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