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아시아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으로 선정

2024. 7.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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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 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으로서,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및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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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 국제기구 본사 전경(좌) 및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우)



NH투자증권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 (Green Climate Fund, 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를 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협업 프로그램을 맡았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사업자로 민간기업이 글로벌 기후금융시장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녹색기후기금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5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에 글로벌 기후기술시장 진출 및 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기후테크펀드(Climate Technopreneurship Fund, CTF) 규모는 약 2,800억(USD 2억달러)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으로서,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및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GCF는 이번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USD 1억달러)를 해당 펀드에 출자 및 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분야의 글로벌 기후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CTF 펀드는 GCF의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로,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으며, 2025년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당사가 GCF 기후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GCF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당사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해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 및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 및 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본부는 CTF 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 뉴욕,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하며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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