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관내 상반기 해양 사고 85건…전년 대비 49% 감소"

운항 부주의·정비 불량 등 인적 사고 89.4%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해양사고가 85건으로 지난해 166건 대비 49%(81건)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6대 해양 사고(충돌, 좌초, 전복, 화재, 침수, 침몰)는 지난해 상반기 50건에서 올해는 30건으로 20건 줄었다.

충돌과 화재 사고가 대폭 감소했고, 전체 해양 사고 중 기관고장 등 단순사고가 5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16건 대비 61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사고 원인별로는 해양 종사자의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관리 소홀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85척 중 76척으로 전체사고의 89.4%를 차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 사고 대부분 어업종사자 인적요인의 사고가 높은 만큼 해양 종사자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