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개헌특위에 더해 기후특위 등도 구성하자”

김승환 2024. 7.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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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국회 개헌특위 구성 제안에 "환영한다"며 국회 기후특위 등 구성도 추가로 제안했다.

우 의장은 2026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며 그 논의를 위해 여야에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한 터다.

박 직무대행은 개헌특위뿐 아니라 기후특위·인구위기특위·인공지능(AI)특위 구성도 추가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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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 ‘개헌특위 구성’ 제안에 “환영”
기후·인구위기·AI특위 구성 추가 제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국회 개헌특위 구성 제안에 “환영한다”며 국회 기후특위 등 구성도 추가로 제안했다. 우 의장은 2026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며 그 논의를 위해 여야에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한 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직무대행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우 의장 제안과 관련해 “현행 헌법 체제가 수립된 87년 이후 현재 우리 사회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달라졌다”며 “몸이 크면 옷을 바꿔 입어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개헌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열린 마음과 자세로 개헌 논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개헌특위뿐 아니라 기후특위·인구위기특위·인공지능(AI)특위 구성도 추가로 제안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과 인구위기 극복은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핵심 과제”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범사회적인 중지와 역량을 모으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가적 과제 해결 앞에 여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도 기후, 인구위기, AI 특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후특위의 경우 우 의장이 최근 법안심사권·예결산심사권이 부여된 특위로 설치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 기후특위가 설치돼 운영된 바 있지만 실질적 권한이 부재한 탓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터다. 우 의장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국회 기후특위를 설치할 생각”이라며 “법안심사권, 예결산심사권을 가진 실질적 특위로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과도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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