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불만 폭주했던 日..오타니-야마모토 드디어 도쿄돔 간다, 25시즌 개막전 ‘도쿄 시리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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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드디어 도쿄돔으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9일(한국시간) "WBC 이후 처음으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가 함께 도쿄돔 그라운드에 선다"고 전했다.
서울 시리즈 당시 일본에서는 지난 겨울 10년 7억 달러 역대 최고액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왜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치러야 하느냐는 불만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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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드디어 도쿄돔으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9일(한국시간) "WBC 이후 처음으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가 함께 도쿄돔 그라운드에 선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2025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리고 2025년 3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도쿄'에 참가하는 팀도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로 확정됐다. '도쿄 시리즈'는 2025년 3월 19-20일 이틀간 진행된다.
일본에서 열리는 통산 6번째 메이저리그 경기다. 2000년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 2004년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9년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 경기였던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가 일본에서 진행됐다.
다저스에는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컵스에는 이마나가와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일본 선수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두 팀이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네 선수 모두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일본 오키나와 태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세계화를 위한 'MLB 월드투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다저스가 '서울 시리즈'로 시즌을 개막했고 김하성(SD)과 고우석(현 MIA)이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 서울을 찾았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런던 시리즈, 멕시코와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진행되는 시리즈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서울 시리즈 당시 일본에서는 지난 겨울 10년 7억 달러 역대 최고액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왜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치러야 하느냐는 불만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오타니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공개한 첫 공식 무대가 서울 시리즈였던 만큼 불만이 더 증폭됐다. 물론 서울 시리즈 일정은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다저스에 입단하기 전인 지난 시즌 도중 이미 결정된 것이었다.
다저스는 올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서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도쿄 시리즈' 역시 미국 본토 개막전보다 약 일주일 일찍 열린다. 단 2경기 뿐이지만 스프링캠프를 중단하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일정이다. 다만 다저스는 이번 도쿄 시리즈가 팀 구단주 그룹인 구겐하임 그룹이 메인 스폰서를 맡은 만큼 부담스러워도 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2022시즌에 앞서 '직장폐쇄' 갈등 끝에 메이저리그 노사가 체결한 CBA(노사협정)에는 이번 CBA의 유효 기간인 5년 동안 모든 팀이 최대 2회까지는 해외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2년 연속 아시아 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도 지난해 '런던 시리즈'에 참가했던 컵스도 내년 도쿄 시리즈가 마지막 해외 경기인 셈이다.
한편 2025시즌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은 3월 28일 열린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와 이마나가 쇼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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