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매수한 개미 어쩌나"…원전株 뒷걸음질[핫종목]

문혜원 기자 2024. 7.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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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에 줄줄이 올랐던 원전주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원전주 주가 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한 번의 수출 성공 이후 두 번째, 세 번째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실현되는 과정에서 방산 산업 내 주가 상승이 이뤄졌듯 원전 산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원전의 체코는 방산의 폴란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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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에 줄줄이 올랐던 원전주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3분 우리기술은 전일 대비 170원(6.30%) 내린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우진엔텍(457550)(-6.98%) 한전기술(-6.30%)(052690) 한전산업(130660)(-5.73%) 두산에너빌리티(034020)(-2.38%) 현대건설(000720)(-1.95%) 한전KPS(051600)(-2.06%) 등 원전 관련주로 묶인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전날 원전주는 체코가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선정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수주 규모는 24조 원으로 알려졌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했다.

이날 원전주 주가 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향후 추가 수출 기대감에 따라 주가 상승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한 번의 수출 성공 이후 두 번째, 세 번째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실현되는 과정에서 방산 산업 내 주가 상승이 이뤄졌듯 원전 산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원전의 체코는 방산의 폴란드"라고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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