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리고 분양시장도 끝물? 공급과잉 우려 커지는 청주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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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불패 지역이던 청주시에 미분양 그림자가 짙어지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청주에 예정대로 주택공급이 쏟아질 경우 공급과잉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대구광역시 전철을 밟을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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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불패 지역이던 청주시에 미분양 그림자가 짙어지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결과 7월 셋째주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3% 하락했습니다.
5주째 하락 행진으로, 상당·서원·흥덕·청원 4개구 모두 하락했습니다.
17주 연속 오르며 집값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서울과 대조적입니다.
지방에서는 드물게 청약불패 지역으로 명성을 날려온 분양시장도 이제 '끝물'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5월말 기준 청주 미분양주택은 931세대에 달합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공급량입니다.
청주시에는 사직·사모·모충 재개발 1만4천 세대를 비롯해 도시개발사업(송절지구,장성지구,분평·미평지구), , 남주동·남문로 가로주택 정비사업, 지북지구, 신규 공공택지로 개발될 분평2지구 등 공급물량이 줄줄이 대기중입니다.
청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청주는 주택보급률이 높은데다가 공급 물량도 많아서 기존 주택값이 약보합세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며 "일부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높은 청약경쟁률은 시장 전체 상황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준공 연수가 오래된 '중고주택'에서 '신축'으로 옮기는 '갈아타기 수요'도 금리가 높고 신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올라 제한적이라고상황을 전했습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청주에 예정대로 주택공급이 쏟아질 경우 공급과잉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대구광역시 전철을 밟을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주택가격이 안정적인건 수요자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시장이 얼어붙을 경우 연관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적정 공급'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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