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하수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출…"새로운 재앙될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 하수 표본에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가자 지구 보건 당국과 이스라엘 보건부가 18일(현지시간) 각각 발표했다.
보건부는 가자지구 전역의 수만 명의 난민이 사용하는 텐트 사이로 흐르는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새로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가자지구 하수 표본에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가자 지구 보건 당국과 이스라엘 보건부가 18일(현지시간) 각각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인구가 밀집한 가자지구 난민촌 하수를 유엔아동기구인 유니세프와 함께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전염성이 높아 수천 명이 감염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스라엘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가자 하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2형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가자지구 전역의 수만 명의 난민이 사용하는 텐트 사이로 흐르는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새로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1980년에 소아마비를 박멸하기 위한 세계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아마비는 하수와 오염된 물을 통해 가장 자주 전염되는데, 몸의 마비뿐 아니라 호흡 문제, 심부전 등을 일으키고,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다.
가자지구 난민촌의 한 45세 어머니는 "더위, 질병, 파리, 모기, 파리·모기의 쉭쉭 거리는 소리 등 모든 게 우리를 괴롭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하수 냄새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우리 아이들도 항상 쓰레기에서 퍼진 무언가로 인해 아파 잠을 못 잔다"고 전했다.
유엔의 보건 기구들은 지난해 10월 7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를 괴롭히는 기아에 더해 옴, 수두, 피부 발진, 머릿니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콜레라와 기타 심각한 질병이 전염병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편법 영업 자백·사과 "집행유예…마음 편한 날 없어"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