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시절? 내겐 ‘트라우마’ 그 자체였어”...‘1100억’ FW의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니콜라스 페페가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그에게 아스널 시절은 '고통' 그 자체였다.
페페는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괴롭힘이 이어졌다. 나는 SNS 반응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 내 형이 그 반응을 전해주곤 했다. 그것이 나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스널에서 나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겪었고, 모든 열정이 사라진 기분이었다. 심지어는 축구에 대한 혐오감까지 느낄 정도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종관]
니콜라스 페페가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데일리 캐논’은 18일(한국시간) “페페는 아스널 시절 언론의 압박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공격수 페페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아스널은 프랑스 앙제 유스에서 성장해 릴을 거치며 두각을 드러낸 그에게 무려 ‘클럽 레코드’에 달하는 금액인 7,000만 파운드(약 1,155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리그 5골 6도움에 그쳐야 했고 2020-21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2021-22시즌엔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어린 측면 자원들이 성장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1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았다.
프랑스 무대 복귀를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그것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니스로 임대를 떠난 페페는 리그 초반 괜찮은 득점 페이스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막판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쓸쓸히 아스널로 복귀해야 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28경기 8골 1도움.
결국 2023-24시즌 앞두고 아스널을 떠났다. 이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으나 그곳에서도 활약은 미미했고 결국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아스널 입성 이후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페페. 그에게 아스널 시절은 ‘고통’ 그 자체였다. 페페는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괴롭힘이 이어졌다. 나는 SNS 반응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 내 형이 그 반응을 전해주곤 했다. 그것이 나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스널에서 나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겪었고, 모든 열정이 사라진 기분이었다. 심지어는 축구에 대한 혐오감까지 느낄 정도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모든 것을 멈춰야 하나 싶을 정도로 의문이 생겼고, 사람들이 어떻게 나에게 그렇게 엄격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들은 나에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대의 실패작이라고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