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포항에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 현장사무소' 설치

경상북도 포항시와 프로젝트 관련 현안 논의
기자재 업체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한국석유공사가 포항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포항시 등과 프로젝트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 기자재 업체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 항만’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을 활용하고 상호 간 협력성과 창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석유공사 간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경상북도·포항시·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현안 논의를 위해 ‘석유공사 포항 현장사무소’를 지역 내에 설치·운영한다.

지역 업체를 활용한 기자재 보급기지 선정, 지역 신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항만 활성화는 물론 본 사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각종 우려를 해소시킴은 물론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국익 최우선 원칙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탐사시추, 투자유치에 기술적·인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