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상괭이 100마리 포착…'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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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이 서해 선갑도에서 '상괭이' 서식 현황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이달 15일~16일 이틀간 '황해섬네트워크'와 함께 선갑도 일대 해양, 육상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인천 앞바다에서 상괭이 100여 마리가 포착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인천 대이작도 주변으로 설정돼 있는 해양보호구역을 선갑도 일대로 확대해야 한다"며 "인천시가 상괭이 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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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서해 선갑도에서 '상괭이' 서식 현황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이달 15일~16일 이틀간 '황해섬네트워크'와 함께 선갑도 일대 해양, 육상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인천 앞바다에서 상괭이 100여 마리가 포착됐다.
상괭이는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위기' 단계로 지정한 멸종위기종의 돌고래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부터 상괭이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인천 백령면부터 전남 신안 도초면까지 이어지는 서해를 '회유성 해양 보호 생물 보호 축'으로 설정해 관리 중이다.
다만, 상괭이의 개체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는 해양수산부의 자료를 빌려 상괭이 개체수가 2004년 3만 6000마리에 달했지만, 2016년 1만 7000마리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1100여 마리의 상괭이가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단체는 상괭이 보호를 위한 인천시의 서해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인천 대이작도 주변으로 설정돼 있는 해양보호구역을 선갑도 일대로 확대해야 한다"며 "인천시가 상괭이 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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