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ICT 이해도 충분, 산업계와 적극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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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광화문우체국 인사청문회 첫 출근길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연구원 이력 외에 ICT 및 산업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기자단 지적을 받아서다.
앞서 이달 18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유상임 후보자는 30여년간 소재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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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임무 뒷받침 R&D 시스템 혁신할 것…학계 의견 반영"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필요한 소재를 연구해 왔다. (ICT 분야와 직결되는) 전문적 연구는 안 했지만 이해는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19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광화문우체국 인사청문회 첫 출근길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연구원 이력 외에 ICT 및 산업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기자단 지적을 받아서다.
앞서 이달 18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유상임 후보자는 30여년간 소재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다. 다만 연구원 이력 외에 기업체나 정치 분야 이력이 크게 없다. 이날 현장서도 정책 추진력과 국회와의 협상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에 유 후보자는 "학계에만 있었다 하더라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소통 측면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분들이 많다"며 "여의도 정치계 및 산업계와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우리나라의 기술 주권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이미 진입해 과거와 같이 중저가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디지털 시대에서 (우리) 미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공지능(AI), 양자,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학계의 꾸준한 비판을 받아온 R&D 예산 삭감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유 후보자는 "최근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 소통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며 "각계각층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서 꼭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얼마나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지 여지를 찾아보고 과학기술계가 자긍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인사청문회에 대응할 전략에는 "제가 살아온 궤적을 살피는 것이기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있는 그대로 인사 검증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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