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변명 급급…오만과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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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 관련해 "현재 축구인들과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변명과 책임 전가에만 급급해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가 반성과 성찰을 통한 자구책 마련이 아닌, 지금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겁박하며 왜곡된 주장을 계속해 나간다면 앞으로 더욱 거센 국민적 비난과 매서운 회초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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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 관련해 "현재 축구인들과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변명과 책임 전가에만 급급해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FIFA 정관까지 들먹이며 우회적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는 다시 한번 축구협회의 오만과 불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와 불공정한 선발 절차 및 기준 등 축구협회의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행태를 꼬집었다.
그는 축구협회가 매년 300억원 이상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는 공직유관기관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대상이며, 특정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의 감사 추진은 적법할 뿐만 아니라 불공정 논란으로 얼룩진 대한축구협회의 투명한 운영을 제고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짚었다.
나아가 "대한축구협회는 FIFA 정관에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나와 있고 이를 위반한 협회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내린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FIFA가 말하는 정치적 간섭으로부터의 독립은 '부당한 정치적 관여로 축구협회 운영의 독립성이 명백하고 심대하게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 축구협회가 합리적인 외부 감시와 견제도 받을 수 없는 무소불위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가 반성과 성찰을 통한 자구책 마련이 아닌, 지금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겁박하며 왜곡된 주장을 계속해 나간다면 앞으로 더욱 거센 국민적 비난과 매서운 회초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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