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 2의 바란' 레니 요로 영입…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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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요로가 합류했다는 사실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요로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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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요로가 합류했다는 사실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요로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요로는 "커리어 초반에 높은 위상과 야망을 지닌 구단인 맨유와 계약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며 "구단은 내가 흥미로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맨유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나와 내 가족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맨유를 거친 젊은 선수들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다. 그리고 이곳이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요로는 2005년생 초특급 유망주다. 요로는 2020년 릴 B팀으로 콜업되면서 프로 무대를 밟기 시작했고,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릴은 2022년에 요로를 1군 팀으로 불러드렸고, 요로는 교체 멤버로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요로는 2년 차 만에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했고, 2023-24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르퀴뇨스와 함께 올해의 팀으로 뽑혔다.
아직 18세에 불과한 요로는 190cm의 뛰어난 신장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큰 장점을 보이고 있고, 몸이 만들어져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몸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스피드도 빨라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진다는 장점도 있고, 빌드업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는 릴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번 여름에 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됐다. 요로에게 관심을 가진 팀은 리버풀, 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특히 레알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요로 역시 레알행을 선호했다.
그러나 레알은 요로가 1년 후면 자유계약으로 풀리기에 이를 지켜보기로 생각했고, 이때 맨유가 나타났다.
요로를 지금이라도 팔아서 수익료를 원하는 릴은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고, 요로 역시 맨유의 적극적인 구애로 레알이 아닌 맨유를 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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