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평양 도착한 날…미국 정찰기 한반도 상공 출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평양에 도착한 지난 18일 미국 공군의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정찰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소속 군용기(Il-62M) 1대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러시아 군용기가 평양에 도착한 지난 18일 미국 공군의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정찰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소속 군용기(Il-62M) 1대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같은 종류의 군용기가 지난 9일에도 순안공항에 착륙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한 달 사이 러시아 군용기가 2차례에 걸쳐 평양을 찾은 것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8일 러시아 국방차관이 이끄는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것에 비춰, 이번 러시아 군용기엔 이들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 군용기에 무기 생산 자재나 군사기술 정보 등을 실어 북한에 제공했을 수 있다고 RFA에 말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평양에 도착한 날 미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는 군사분계선(MDL)을 따라 인천과 경기도, 강원도 일대 등을 수차례 왕복 비행하며 대북 정찰·감시 활동을 벌인 뒤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로 돌아갔다.
리벳조인트는 17일에도 미군 소속 공중 급유기 KC-135R '스트래토탱커'와 함께 한반도 방향으로 비행하기도 했다.
리벳조인트는 반경 약 240~250㎞ 거리 내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ELINT)·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할 수 있다.
특히 리벳조인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때 고도·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발신하는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도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보통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단계에서부터 이 신호를 발신한다.
이 때문에 북한이 러시아 국방차관의 방북을 계기로 수출용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18일부터 19일까지 8차 오물풍선 200여 개를 날려보냈으며, 우리군은 이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