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시장 반대에도 영입 성공...데 제르비 최우선 타깃→'맨유 성골' 그린우드, 마르세유 입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였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마르세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세유는 맨유에서 그린우드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린우드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합격한 뒤 마르세유에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그린우드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이며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강력한 양발 슈팅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드리블 이후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린다.
그린우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풀타임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20-21시즌 그린우드는 활약을 이어갔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21-22시즌 초반에는 연속골을 터트리며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절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린우드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터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결국 맨유는 복귀 불가를 선언,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린우드는 시즌이 끝난 뒤 복귀했지만 맨유는 그의 판매를 결정했다.
이때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민 팀이 바로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는 다음 시즌 그린우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기를 원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사실 마르세유가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세유 시장이 여자친구와 부인을 폭행한 사람은 자기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행히 마르세유는 시장의 반대에도 그린우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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